경제·금융

만료일에만 권리행사 가능/옵션거래 어떻게 운영되나

◎거래단위 1포인트당 10만원주가지수옵션시장 개설을 위한 시험시장이 오는 2월3일부터 열린다. 27일 증권거래소는 7월7일 주가지수옵션시장 개설에 따른 시험거래를 2월3일부터 6월30일까지 5개월간 실시하겠다고 밝히고 옵션거래제도의 운영요강을 발표했다. 일정은 오는 2월3일부터 3월16일까지 1단계 시험시장을 통해 각종시스템의 안정화를 점검하고 2단계(3월17일∼5월18일)와 3단계(5월19일∼6월30일)시험시장에서 각각 시장실무능력배양과 제도의 최종점검 등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증권거래소는 기본시안을 토대로 시험시장을 운영해 본 후 증권관리위원회의 심의 및 재경원장관의 승인을 받아 최종안을 5월말까지 확정짓겠다고 밝혔다. 옵션거래제도의 운영요강을 간략히 소개한다. ▷운영요강◁ ▲옵션거래의 대상지수 및 거래유형=선물 대상물과 같은 KOSPI200이고 만료일에만 권리행사가 가능하다(유럽형). ▲1계약의 크기=지수에 일정금액을 곱한 가격이다. 시험시장에서는 선물가격의 20%수준인 1포인트당 10만원으로 결정됐다. ▲행사가격의 수와 간격=등가격옵션을 기준으로 상하 2.5포인트 간격으로 2개씩 모두 5개가 된다. 만약 선물지수의 기준가가 79포인트일 경우 2.5포인트 간격으로 나눴을때 가장 가까운 80포인트가 등가격종목이 되고 행사가격은 75, 77.5, 80, 82.5, 85 등 5개가 된다. ▲옵션가격=주가지수 등 대상자산을 매수할 수 있는 권리 또는 매도할 수 있는 권리를 얻기 위해 옵션매수자가 옵션매도자에게 지불하는 대가로 프리미엄이라고 한다. ▲만료월 및 최종거래일=선물결제월과 같은 3,6,9,12월물과 근월물2개(1월의 경우 1월물과 2월물)로 이뤄진다. 최종거래일은 각 결제월의 두번째 목요일이다. ▲매매시간=전장 상오 9시30분∼11시30분, 후장 하오 1시∼3시15분. 토요일은 전장만 거래된다. ▲주문의 종류=시험거래에서는 지정가주문만 사용하고 시장가주문은 추후 도입예정이다. ▲호가단위 및 가격제한폭=가격(프리미엄)이 3포인트 이상일때는 0.05포인트이고 3포인트미만일 때는 0.01포인트로 하며 가격제한폭은 없다. ▲결제시한=거래일 다음날이다. 옵션시장이 본격 개설되면 선물의 결제시한도 지금의 거래후 이틀에서 거래일 다음날로 하루 단축된다. ▲증거금제도=각 투자자별로 구성된 선물과 옵션의 포트폴리오 위험도에 따라 달리 적용된다.<김희석>

관련기사



김희석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