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重, 1분기 819억 적자

매출·영업이익증가불구 계열사 실적악화로현대중공업이 지난 1ㆍ4분기에 조선 및 엔진부문 활황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은 늘었으나 지분을 보유중인 계열사의 실적악화에 따른 손실로 순이익은 적자를 기록했다. 현중은 11일 오후 울산 본사에서 개최한 상반기 기업설명회(IR)에서 1ㆍ4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6% 늘어난 1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9.5% 증가한 1,876억원을 각각 올렸다고 발표했다. 이는 조선과 엔진 및 전기전자시스템 사업부문의 업황이 모두 좋았기 때문이라고 현중은 설명했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은 현대석유화학(지분율 49.8%) 등 계열사 실적악화로 인한 지분법 손실이 2,600억원이나 발생, 이를 결산에 반영함에 따라 819억원의 적자를 나타냈다. 현중 관계자는 "지분법 손실은 현금흐름에는 전혀 영향이 없으며 부실 계열사로 인한 부담을 조기에 털어냄으로써 계열분리 및 주식처분시 손실부담을 최소화하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현중은 올해 매출 7조5,000억원, 영업이익 1조원이상, 경상이익(계열분리시 예상되는 손실 제외) 6,000억원 이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석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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