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쿠르트의 발효유 ‘윌’이 ‘노벨상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지난 2001년부터 이 제품의 광고모델로 활동해온 호주의 배리 마셜 박사가 지난해 10월 노벨의학상을 수상한 이후 판매고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 위염과 소화성 궤양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공로로 노벨상을 받은 마셜 박사는 현재 야쿠르트가 후원하는 심포지엄의 연사로 초청돼 방한중이다.
야쿠르트 관계자는 “마셜 박사가 노벨상을 수상한 이후 ‘윌’ 판매량이 계속 늘어나, 당시 하루 평균 53만개에서 현재 63만개 가량이 팔리고 있다"면서 “성수기로 접어들수록 하루평균 80만개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 2000년 9월 출시된 `윌'은 매년 2,000억원 이상 팔려 1,000원 짜리 단일 제품으로 누적 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