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외국인·기관 러브콜… "현대홈쇼핑 더 오른다"

현대홈쇼핑이 최근 증시 양대 큰손인 기관ㆍ외국인들의 동시 러브콜을 받으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업종 특성상 유가 등 외부 변수에 대한 민감도가 적은 데다 이번 겨울의 강추위로 실적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 돼 당분간 주가가 긍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홈쇼핑은 지난주 보합 마감한 10일을 제외한 나흘 동안 상승 마감했다. 지난주 상승폭만 13.12%에 달한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각종 대내ㆍ외 악재로 2.45% 하락한 것을 감안하면 현대홈쇼핑의 최근 호조세는 더욱 두드러지는 상황. 증시의 양대 큰 손인 기관ㆍ외국인이 동시에 현대홈쇼핑 주식을 사 모으고 있는 게 주가 상승의 원동력으로 꼽힌다. 기관은 지난 13거래일 중 12거래일 동안 매수 우위를 보였고, 외국인도 지난 5거래일 연속 현대홈쇼핑을 순매수했다. 업종 특성상 외부 변수(유가ㆍ환율 등)에 노출이 적은 데다 올 1ㆍ4분기 실적이 큰 폭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추정되는 등 호재가 많아 당분간 이 같은 상승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김민아 대우증권 연구원은 “지난 겨울 추운 날씨가 계속돼 소비자들의 홈쇼핑 구매비율이 높아 지면서 올 1~2월 현대홈쇼핑의 매출성장률이 전년 대비 20%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고마진 상품인 보험과 의류 판매 강세도 지속되면서 영업이익도 2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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