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교통사고 예방 우리손으로”

손해보험사들이 자동차보험손해율이 크게 늘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앞으로 3년간 600억원을 투입해 교통사고 예방사업을 전개한다. 손해보험협회와 업계 사장단은 6일 서울 명동 뱅커스클럽에서 모임을 갖고 `교통사고 줄이기 비상대책기구`를 구성한 후 지속적인 교통사고 예방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비상대책기구는 6대 광역시와 전북, 충남, 강원 등 손해율이 높은 지역에 `교통사고감소 대책반`이 운영,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아울러 비상대책기구은 자동차교통관리개선특별회계의 효율적 사용을 정부에 건의하는 한편 지역별로 교통안전 공약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밖에 민ㆍ관 합동으로 교통안전 캠페인과 어린이ㆍ노약자를 위한 교통안전 대책도 실시할 방침이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최근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0% 안팎까지 치솟는 등 교통사고 증가에 따른 자동차보험 수지가 갈수록 악화됨에 따라 손보사들이 직접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캠페인을 벌이게 됐다”고 전했다. 자동차보험 사고는 2002년 월드컵 폐막이후 급증해 인사사고율(보험가입대수 중 인사사고 건수)기준으로 2002년 6월 3.98%에서 지난해 10월에는 5.80%까지 치솟았다. 이에 따라 자동차보험 손해율도 급증해 지난해 10월 77.5%까지 상승한데 이어 12월에는 80%에 육박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박태준기자 ju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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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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