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중 서울에서 7건의 중대형 오피스 빌딩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오피스정보 제공업체인 샘스에 따르면 2월 한달간 서울에서 매매가 성사된 중대형 빌딩은 7건이며 연면적으로 3만8,851평, 금액으로 3,020억원에 달했다. 빌딩 매입 주체별로 보면 7건의 거래 중 외국자본과 부동산투자회사(리츠)가 3건의 건물을 사들여 이들이 지난해부터 오피스빌딩 시장의 큰 손으로 부상하고 있다.
세부 거래 내용을 보면 강남권의 우리종합금융빌딩이 대륭건설에 800억원에 팔렸다. 모건스탠리 소유인 도심권의 코오롱ㆍ무교빌딩도 각각 760억원과 430억원에 싱가포르투자청(GIC)에 매각됐다.
이밖에 잠실의 시그마타워가 500억원에 부동산투자회사인 K-1 리츠로 넘어갔다.
한편 부동산투자회사인 코크렙 2호는 강남의 트리스빌딩을 이레코퍼레이션에 314억원을 받고 매각했다.
<이종배기자 ljb@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