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버핏, P&G 배터리사업 듀라셀 인수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가 세계 최대 생활용품업체인 프록터앤갬블(P&G)의 배터리 사업부문 듀라셀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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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버크셔해서웨이는 보유 중이던 P&G의 지분 47억달러어치를 전환 지급하는 방식으로 듀라셀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버핏 회장은 성명을 통해 "한 명의 소비자이자 장기 투자자로서 듀라셀에 깊은 인상을 받아왔다"며 "듀라셀은 최고 품질을 갖춘 세계적인 브랜드"라고 평가했다.

앞서 P&G는 조직 슬림화를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성장사업에 투자를 집중한다는 전략의 일환으로 듀라셀 사업부문 분사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듀라셀은 연간 22억달러 규모인 배터리 시장의 1위를 달리는 브랜드지만 P&G는 더딘 성장세를 이유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양사 간 인수계약은 내년 하반기 중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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