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엔터테인먼트(대표 강한영)와 자회사인 동양에이엔아이(대표 김창수)는 독일 로보워치 테크놀로지스의 보안용 로봇 제품의 독점 생산권과 아시아 지역 독점 판매권을 280만 유로(약 33억원)에 양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로보워치가 개발한 실내용 보안로봇 ‘모스로’와 실외용 경비로봇 ‘오프로’, 군사용 로봇 ‘어센드로’, 가정용 보안로봇 ‘모스로 미니’ 등 6종의 로봇 제품에 대한 전세계 독점 생산권과 아시아지역 판매권, 기술이전 등을 선우가 넘겨받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로보워치는 보안로봇 전문 개발업체이면서 2006년 독일월드컵 경비로봇으로 공식 지정된 ‘오프로’의 제작사로 널리 알려져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오는 10월까지 양산체제를 완비한 뒤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라면서 “로보워치가 이미 확보한 유럽지역 수주물량만 2007년부터 2012년까지 1억 3,000만 유로(1,500억원) 규모로 이 중 50% 이상이 선우와 동양에이엔아이의 매출액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