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정부는 지난 31일 루블화 연동제 유지, 부가가치세 감축 등을 골자로 하는 「국가 사회·경제 안정화를 위한 정부와 중앙은행의 조치」를 채택했다.이번 위기 대처방안은 루블화의 금리 및 통화공급량 상호 연동 수출업자의 수출대금(경화) 의무 매각 비율을 50%에서 75%로 상향 조정 은행 구조 재조정 및 은행권의 외환영업 통제 강화 부가가치세의 점진적인 축소 30%의 이윤세와 0.5%의 재산세 신설 등이다.
예브게니 프리마코프 총리는 이날 각료회의를 마친 뒤 『이 안은 최종안이 아니라 수정과 보완이 필요한 조치』라며 『5일까지 보완작업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리마코프 총리는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이 휴가기간중 대통령으로서의 전권을 자신에게 넘겼다는 소문은 근거없는 것이라며 옐친 대통령은 정상적으로 대통령직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