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의 남성 국회의원들이 여성계의 숙원인 호주제 연내 폐지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여야 남성의원 152명으로 구성된 ‘호주제 연내폐지를 바라는 남성 국회의원’은 2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호주제 폐지를 위한 민법개정안을 올해 내에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호주제 폐지 남성의원’은 성명서를 통해 “호주제는 가부장제 재생산을 통해 실생활에서 권력을 행사하고 있다”며 “오늘 법사위 법안심사소위에서 호주제 폐지를 담은 민법 개정안이 다뤄지는 만큼 여야가 개정안을 합의처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