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시장이 큰 폭으로 떨어지며 640선 밑으로 추락했다. 17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 보다 12.23포인트 떨어진 636.46포인트에 마감됐다. 이라크 전쟁 위기감으로 투자자들이 짙은 관망세를 나타냈고 선물시장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다소 늘어난 6억3,020만주와 1조5,532억원을 기록했다. 전업종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삼성전자가 2.88%, SK텔레콤이 2.8% 떨어지는 등 시가총액상위 10위 권 종목이 일제히 하락하며 지수 낙폭을 확대시켰다. 반면 신제품을 출시한 동성제약이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전쟁 관련 자원개발 주인 영풍산업ㆍ현대상사 등이 반등에 성공했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