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스마트폰 공짜통화 앱 다양해졌어요"

'스카이프' '카카오톡' 인기속<br> 아이폰용 '수다폰' 다운 급증<br>영상통화 '탱고' 커플들 많이 써


직장인 조아라(25)씨는 최근 스마트폰 갤럭시S를 구입하면서 가장 저렴한 요금제를 선택했다. 단말기 값을 조금 더 내더라도 2년 넘게 매월 지출될 요금을 아끼는 게 더 낫다는 생각에서다. 대신 부족한 음성통화 용량 및 문자 건수를 보충하기 위해 무료 통화ㆍ문자가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을 즐겨 쓴다. '카카오톡'과 '탱고 비디오 콜'을 애용하던 조 씨는 최근 등장한 '수다폰' 앱을 설치하고 친구들에게도 적극적으로 권하고 있다. 스마트폰 요금을 절약할 수 있는 길이 다양해졌다. 우선 최근 무섭게 이용자 수가 늘고 있는 아이폰용 '수다폰(Phone)' 애플리케이션을 추천할 만하다. 앱을 설치하고 회원으로 가입하면 회원끼리 무료 전화통화ㆍ채팅이 가능하다. 지난달 말 출시됐지만, 이전까지 따로 써오던 무료통화와 무료문자 앱이 하나로 합쳐졌다는 소식에 벌써부터 20만명이 다운받았을 정도로 호응이 상당하다. 다만 아직까지는 아이폰 이용자끼리만 쓸 수 있다. 또 상대방도 수다폰 앱을 설치해야 서로 무료통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지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야만 자유롭게 쓸 수 있다는 불편도 있다. 이때문에 무료문자 앱인 카카오톡, 무료통화 앱 '스카이프'가 아직까지는 대세다. 스카이프는 아이폰용, 안드로이드폰용으로 출시돼 있지만 갤럭시S 등 일부 모델에서는 쓸 수 없다. '탱고 비디오 콜(Tango video calls)'은 구글 안드로이드마켓에 있다. '탱고'는 무선랜(와이파이)와 3세대(3G) 통신망 모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영상통화 애플리케이션으로, 음성통화량을 차감시키지 않고도 마음껏 통화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전까지 영상통화는 우리나라에서 주로 '얼굴까지 보면서 통화하기 부담스럽다'는 이유로 거의 활용되지 않았지만, '탱고'를 통한 영상통화는 무료인 만큼 특히 커플 대상으로 인기가 높다. '탱고'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 뿐만 아니라 아이폰 등 운영체제(OS)가 다른 스마트폰과도 영상통화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아이폰4 커플들은 아이폰4 이용자들끼리 쓸 수 있는 영상통화 '페이스타임(Facetime)'을 쓴다. 다만 와이파이로만 쓸 수 있기 때문에 집에 와이파이접속장치(AP)를 설치해야 밤늦도록 영상통화를 나눌 수 있다. 쿡인터넷 가입 가구의 경우 약정가입을 조건으로 AP 설치가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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