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은행 가계대출 크게 늘었다

◎10월중 400억이상… 「신탁계정」은 줄어은행들의 가계대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계정별로는 은행계정의 가계대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신탁계정 가계대출은 상대적으로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0월중 일반은행의 가계대출은 9천5백14억원으로 3.4분기 월평균 가계대출증가액 9천1백9억원보다 4백억원 이상 늘었다. 이에 따라 10월말 현재 일반은행의 가계대출잔액은 44조2천5백16억원으로 총원화대출금잔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 9월말의 27%보다 0.3%포인트 높아진 27.3%를 기록했다. 계정별로 보면 은행계정의 가계대출은 8천8백3억원이 증가, 이달중 총원화대출금 증가액 1조8백12억원의 81.4%에 달했다. 이는 지난 3.4분기 월평균 가계대출증가액 5천4백2억원보다 크게 늘어난 것이다. 반면 신탁계정의 가계대출은 10월중 7백11억원 증가에 그쳐 2.4분기 월평균 증가액 4천7백36억원, 3.4분기 월평균 증가액 3천7백7억원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다. 한국은행은 이처럼 은행계정 가계대출이 크게 확대되고 신탁계정 가계대출은 대폭 축소된 것에 대해 ▲신탁제도개편이후 금전신탁 수신증가세 둔화 ▲은행 종합통장 자동대출한도 증액 ▲대출연계 수신상품 개발 등을 그 요인으로 들었다.<김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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