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가 730선 돌파

기관·개인 매수… 5개월만에 양봉 출현종합주가지수가 남.북 경협 기대감에 힘입어 730선을 회복했다. 30일 거래소시장에서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31포인트 오른 726.25로 출발한뒤721.02까지 하락하기도 했으나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로 돌아서 결국 11.46포인트(1.58%) 오른 736.40에 마감됐다. 이에따라 월양봉이 5개월만에 출현하면서 다음달중 기술적 반등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16억원과 424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805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난 26일부터 5거래일째 매도우위행진을 지속했다. 이 기간 외국인의 순매도 금액은 5천744억원을 기록했다. 전윤철(田允喆) 경제부총리가 이날 증권.투신사 사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증시자금 유입대책과 기관 투자자 역할 강화 방안을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데다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답방설이 돌면서 투자심리를 안정시켰다. 이와함께 선물시장에서 오전장 2천계약가량을 순매도했던 외국인이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프로그램 매수를 유발시켜 지수 상승폭을 크게 했다. 프로그램 매도와 매수는 각각 1천133억원과 1천576억원으로 443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섬유의복과 철강,금속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유통이 3.17% 오르면서 상승폭이 가장 컸고 건설(2.86%)과 운수창고(2.85%), 운수장비(2.30%),화학(1.78%) 등도 비교적 강세였다. 반면 섬유의복과 철강금속은 약보합이었다. 삼성전자가 0.91% 오르면서 33만원대를 넘어섰고 SK텔레콤(2.16%)과 국민은행(1. 63%), KT(3.60%), 한국전력(0.96%)도 상승세를 탔다. 반면 POSCO는 약보합이었다. LG전자와 삼성전기, 삼성SDI도 각각 5.15%와 4.36%, 4.83% 급등하는 등 우량옐로칩들이 시세를 분출했다. 중외제약2우B와 현대금속우, 서울식품우, LG생명과학우, 로케트전기우, 신성우,현대모비스우, 현대모비스2우B, 태양금속우, 현대건설우 등 우선주 18종목이 무더기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25개 등 562개로 내린 종목 219개(하한가 3개포함)를 압도했다. 보합은 59개였다. 잠정 집계된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7억8천808만7천주와 2조4천554억8천300만원이었다. LG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이번달 양봉이 나오면서 하방경직성을 확보하게 됐다"면서 "다음주중 지수는 710선을 지지선으로, 750∼760선을 저항선으로 하면서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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