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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시즌 6승 '눈앞'... 6이닝 2실점 4K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투수 류현진(27)이 부상 복귀 후 3연승이자 시즌 6승을 눈앞에 뒀다.

류현진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2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안타는 10개를 내줬지만 사4구 하나 없이 탈삼진 4개를 곁들이며 위기관리 능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특히 7회 종료 현재 현재 다저스가 12-2로 크게 앞서고 있어 류현진은 부상 후 마운드로 복귀한 후 3연승이자 시즌 6승을 달성할 가능성이 매우 큰 상황이다. 류현진은 7회초 수비 때 제이미 라이트와 교체됐다.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3.10에서 3.09로 조금 낮아졌다.

류현진은 이날 자신감 있는 투구를 선보였다. 초반에는 빠른볼로 윽박지르기보다는 제구와 강약 조절로 상대 타자와 맞섰지만 3회부터는 구속을 시속 94마일까지 끌어올렸다.


1회 첫 타자 조시 해리슨에게 커브를 던졌다가 좌전 안타를 맞은 류현진은 닐 워커를 3루 땅볼로 유도해 선행주자를 잡아냈다. 2루수 디 고든이 공을 받을 발이 베이스에서 떨어진 것이 아니냐며 피츠버그 벤치에서 비디오판독을 요구했지만 아웃으로 확인돼 류현진도 한숨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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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이어 피츠버그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타자인 앤드루 매커천과 가비 산체스를 잇달아 중견수 뜬 공으로 돌려세우고 1회를 마쳤다.

다저스는 1회말 공격에서 핸리 마리레스의 중전안타와 맷 켐프의 적시타로 2득점하며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류현진은 3회를 삼진 1개를 포함한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이에 힘입어 다저스 타선은 3회말 상대 실책과 함께 4안타와 희생플라이를 엮어 대거 4득점, 6-0으로 앞서갔다.

류현진은 4회초 2사 후 호세 타바타에게 1루수 쪽 내야안타를 허용하고 이어 조르디 머서에게 좌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얻어맞아 첫 실점했다.

그러자 다저스 타선은 4회말 5점을 뽑아내며 류현진의 부담을 덜어졌다.

류현진은 6회 안타 두 개를 맞은 2사 1,2루 상황에서 대타 트레비스 스나이더에게 우익수 쪽 적시타를 내줘 이날 두 번째 실점을 했다.

하지만 다저스는 6회말 첫 타자로 나선 라미레스가 다시 중월 홈런을 쳐 연타석 아치를 그려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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