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마약수사부(정선태 부장검사)는 11일 속칭 '도리도리'로 불리는 엑스터시를 복용한 혐의로 유명 탤런트 K씨를 소환, 조사했다.검찰은 이날 K씨의 모발 및 체모를 채취, 마약복용 여부에 대한 성분 감정을 대검에 의뢰했다.
검찰은 K씨가 혐의를 강하게 부인함에 따라 일단 귀가 시킨 뒤 감정 결과가 나오는 1주일 뒤쯤 재소환해 검사결과에 따라 사법처리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검찰은 최근 엑스터시를 복용한 혐의로 구속된 성현아씨 등 연예인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K씨가 마약을 복용 혐의를 포착했으며 유명 탤런트 L씨와 인기 여가수인 Y씨 등도 마약에 연루됐다는 첩보를 입수, 내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모델 장모(30ㆍ여)씨가 지난해 7월 모델 윤모(26ㆍ구속)씨 등에게 40만원을 받고 엑스터시 두알을 판매하고 이들과 함께 엑스터시를 복용한 사실을 확인, 이날 구속했다.
안길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