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티볼리' 초반부터 흥행질주

누적 계약 6000대 돌파… 디젤 모델 출시되면 더 늘 듯


쌍용자동차 부활의 선봉장인 '티볼리'의 초반 기세가 무섭다. 출시 2주 만에 누적계약 6,000대를 넘어서면서 계약물량을 인도받기 위해서는 2개월을 기다려야 할 정도다.


29일 쌍용차에 따르면 티볼리는 지난 27일 기준으로 누적계약 물량이 6,000대를 넘어섰다. 13일 출시 후 2주 만에 거둔 성과다. 쌍용차의 한 관계자는 "하루에 200~300대의 물량이 계약되고 있어 오는 2월까지 사전계약이 1만대를 넘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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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볼리는 쌍용차가 4년 만에 내놓은 신차로 쌍용차는 모기업인 마힌드라의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이 직접 신차발표회에 참석해 티볼리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 2011년 해고된 쌍용해고노동자를 복직시키겠다고 언급할 정도로 티볼리의 부활에 사활을 걸고 있다. 1,635만~2,347만원이라는 가격과 모던하고 감각적인 디자인,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는 보기 드문 가속감과 적재공간이 더해져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앞으로 디젤모델이 나오면 판매증가세가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전통적으로 SUV를 만들어오며 디젤 엔진에 강점을 갖고 있는 쌍용차인 만큼 티볼리 디젤 모델 출시를 기다리고 있는 고객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티볼리는 오는 6월 디젤 모델, 연말에 롱보디 모델을 출시한다.

쌍용차의 한 관계자는 "매장을 방문한 고객 3명 중 2명이 계약하고 1명은 디젤 모델을 사겠다고 돌아가고 있다"며 "디젤 모델이 출시되면 판매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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