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대상 청정원, 해외시장 본격 공략

홍초ㆍ옥수수수염차 앞세워 해외 진출


대상이 청정원 브랜드로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다.

대상은 13일 대만 세븐일레븐과 청정원 옥수수수염차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대만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대상 옥수수수염차는 수출 전용으로 지난해 하반기에 일본에서 출시된 제품으로 올들어 5월까지 약 1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번 계약을 통해 대만에는 300만개, 60억원어치를 수출한다. 대상은 27일 개최되는 ‘2012 타이페이 푸드 박람회’에 참가하고 코스트코를 비롯한 현지의 대형유통매장에서 시음행사를 진행하는 등 대만 지역에서 옥수수수염차 제품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대상 관계자는 “일본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는 대만 식품시장에서 일본에 이어 성공사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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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은 인기 아이돌 그룹 카라를 옥수수수염차 제품 모델로 내세워 올해 일본과 대만 시장을 중심으로 4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특히 이번 대만 수출은 일본에서 판매 중인 청정원 홍초와 한류스타에 관심을 갖고 있던 대만 세븐일레븐 측의 제안으로 이뤄졌다는 게 대상측 설명이다.

대상은 올 하반기에는 주력제품인 홍초를 태국, 영국, 러시아 등 해외 시장에 본격 선보인다. 7월에는 태국 홈쇼핑채널과 온라인몰을 비롯해 이란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시장에, 8월에는 영국 테스코의 주요 거점 매장에 홍초와 자른미역 등 청정원 제품을 내놓는다. 미국 유기농식품 유통업체 중 최대 규모로 알려진 홀푸드 마켓에도 입점할 계획이다.

대상은 오는 2016년까지 매출 5조원, 영업익 5,000억원, 해외거점 50개를 확보한다는 비전을 세워놓고 있다. 명형섭 대상 대표는“대상이 추구해야 할 방향은 글로벌화와 차별화”라며 “지난해 국내 매출의 절반 수준인 해외 매출을 끌어올려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많은 매출을 올리는 사업구조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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