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벤처기업 나노하이브리드는 나노 캡슐화 기술을 사용, 아토피 질환의 치료제로 이용되고 있는 ‘감마-리놀렌산’을 세계 최초로 안정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감마-리놀렌산’은 그동안 물질 자체의 불안정성 때문에 대부분 아토피 개선을 위한 약이나 기능성 식품형태로 시중에 판매되고 있으며 그 함량도 매우 낮았다. 그러나 나노하이브리드는 나노 캡슐화 기술을 통해 이 물질을 안정화하는 데 성공, 피부에 직접 바를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피부질환의 경우 효능성분을 피부에 발랐을 때의 효율이 섭취했을 때보다 높다고 알려져 있는 만큼 아토피 질환 개선에 효과가 클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나노하이브리드는 지난 2001년 최진호 석좌교수(이화여자대학교 나노과학부)가 나노와 바이오 기술을 결합한 신물질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해 설립한 연구전문 벤처기업이다.
이 회사는 비타민C를 세계 최초로 나노 무기 캡슐에 안정화한 비타브리드C를 화장품에 적용,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미백 기능성 화장품으로 인증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