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산차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야망

◎대우 16대·현대 12대 등 차량·부스 늘려/기아 신차종·쌍용 승용차도 관심집중다음달 9일부터 열리는 제 57회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국내업체들이 부스면적과 출품차종을 크게 늘렸다. 22일 현대 기아 대우 등 자동차업체들은 이를 통해 유럽시장에 대한 공략의지를 재확인하고, 세계 5위 자동차생산대국의 이미지를 집중 부각시킨다는 계획이다. ▲현대자동차=다음달 1일부터 판매하는 아토스 2대를 해외에 첫 공개하는 등 12대를 출품한다. 이 행사를 신차소개의 장으로 활용한 현대는 이번에 아토스를 내세우기로 하고 아토스 전기차도 출품한다. 유럽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티뷰론과 패밀리카인 스타렉스 2대를 집중 소개할 계획이다. 부스면적 3백평. ▲대우자동차=양산차종 15대와 내년 상반기 판매하는 경차 M­100을 컨셉트카로 출품한다. 부스면적은 국내업체에서 가장 큰 4백86평. 라노스 6대, 누비라 5대, 레간자 4대 등 지난해 말부터 잇따라 개발한 신차를 출품한다. M­100을 알리는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어서 현대와 함께 경차알리기 경쟁을 펴게 됐다. ▲기아자동차=최근 경영여건을 감안해 출품차종과 면적(2백90여평)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하고 신차종을 중점 선보일 계획. 다음달 판매예정인 크레도스 왜건형인 파크타운, 독일 카마사에서 조립생산중인 스포티지와 스포티지 럭셔리, 스포츠카 컨셉트모델인 KMSⅢ, 다목적 차량 컨셉트모델 KMXⅣ도 소개할 방침. ▲쌍용자동차=오는 10월에 판매예정인 대형승용차 체어맨 1대를 출품, 세계 유수의 자동차 전문가들로부터 체어맨의 품질과 성능에 대한 평가를 받아 이를 국내에 집중 소개한다는 전략이다. 유럽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코란도 4대와 무쏘 3대를 전시한다. 2백42평을 확보, 레저용차량(RV)과 승용차 전문메이커 이미지를 굳힐 방침이다.<박원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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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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