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노트북 온라인 시장 가격 대세는 '100만원'

노트북 시장에 '가격파괴' 돌풍이 이어지면서 온라인으로 판매되는 국내 노트북 PC 가격의 대세가 100만원으로 굳어지고 있다. 5일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에 따르면 1천여개 입점 쇼핑몰을 대상으로 조사를실시한 결과 판매되는 노트북 10대중 7대가 100만원대 초반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15% 가량은 100만원 이하의 제품인 것으로 확인됐다. 판매순위 상위 10개 제품들도 90만원대에서 120만원대의 제품들이 7개나 됐으며130만원대가 2개, 160만원대가 1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저가 노트북의 시장 진입이 성공적으로 이뤄진 데 따른 것으로 향후 100만원 내외의 제품이 노트북 시장의 큰 흐름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나 LG전자[066570]도 저가형 노트북을 출시했으며 도시바도 저가 노트북 시장에 본격적으로 가담하고 있다. 노트북의 가격하락으로 시장규모는 지난해에 비해 20% 가량 커졌다. 또 온라인시장 점유율에서는 노트북 가격파괴의 초기 시장을 장악했던 삼보컴퓨터[014900]가 법정관리 신청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최근들어 LG전자의 점유율이 급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LG전자의 점유율은 올 1월 10%에서 지난달 21%까지 상승한 반면 삼보컴퓨터는 1월 13%에서 2-3월 20%대까지 점유율을 확대했으나 지난달에는 11%로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1-6월의 상반기 동안 37%의 점유율로 확고한 1위를 고수하고 있다. 다나와 관계자는 "저가 제품의 강세는 앞으로 계속 이어질 전망"이라면서 "이렇게 될 경우 조만간 노트북이 데스크톱 판매를 능가하는 상황도 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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