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박근혜 정부 2기 내각] 방송기자 30년… 쓴소리 앵커로 주목

■ 정성근 문체부장관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30년간 방송기자 생활을 한 언론인 출신이자 대표적인 친박(친박근혜) 인사로 분류된다. 언론인이 문체부 장관으로 임명된 것은 MBC 사장 출신인 이웅희 장관(당시 문화공보부·재임 기간 1986~1988년) 이후 처음이다.

정 후보자는 KBSㆍSBS를 거쳤으며 특히 SBS 심야뉴스인 '나이트라인' 앵커를 지내는 동안 뉴스를 마무리할 때 '쓴소리' 성향의 클로징 코멘트를 자주 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이후 지난 2012년 제19대 총선을 앞두고 정계에 들어왔다. 새누리당에 입당해 경기 파주갑에 공천을 받았으나 당시 민주당(현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에게 패했다. 같은해 새누리당 18대 대선캠프 공보단에서 공보위원을 맡아 박근혜 대통령의 당선에 공을 세웠다는 평가다. 그동안 꾸준히 청와대 대변인, 홍보수석 등으로 물망에 올랐다.

관련기사



현 정부 출범 이후 특별한 직책을 맡지 못하다가 올해 3월 국제방송교류재단(아리랑TV) 사장으로 임명됐다. 당시에도 낙하산 논란이 있었는데 결국 3개월 만에 상부 기관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친박계 맏형 격인 서청원 의원과 가깝다는 평이다.

정 후보자는 "전 국민이 공감하고 접근이 가능한 것이 진짜 문화라고 생각한다"며 "문화융성, 관광과 체육 진흥을 통해 경제성장과 국민행복을 이루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1955년 서울 △서울사대부고, 중앙대 광고홍보학과 △KBS 기자 △SBS 정치부ㆍ국제부장ㆍ보도위원ㆍ논설위원 △중앙대언론동문회 회장 △새누리당 경기 파주갑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 △19대 총선 출마(경기 파주갑) △새누리당 18대 대선캠프 공보단 위원 △국제방송교류재단 아리랑TV 사장


최수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