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반토막 주가' 건설사 주가관리 부심

주주총회를 앞두고 있는 건설사들이 자사 주식가격이 작년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자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산업개발은 건설업체 상위 업체들이 모여 공동 투자설명회(IR)를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현대건설은 회사 실적과 인터넷 분야에 주력한다는 내용을 담은 책자를 만들어 증권사와 애널리스트들에게 배포할 계획이다. 대림산업은 건설 분야의 영업 활동과 실적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 최근유화 분야의 홍보 활동을 강화하면서 전체적인 부채 감소와 그에 따른 이익 증가,부채비율 100%대 진입 등 실적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LG건설은 그간 유명 무실했던 IR팀 활동을 강화하면서 외국인 및 기관 투자가들을 방문하는 등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대우건설의 경우 빠르면 올 하반기 ㈜대우에서 분리, 독립하면서 별도의 IR팀을만들어 주가 관리에 나선다는 방침을 세웠다. 코오롱건설은 직원들이 회사 실적을 향상시킨다는 각오 등을 주주들에게 알린다느 뜻에서 자사주 매입 운동을 벌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건설경기가 부진해 건설사 주식이 외면당하고 있다고 보고 대형 공사 발주나 주택 분양이 활발해져야 주가가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회사로 '왜 자사주를 매입, 주가 진작에 나서지 않느냐'는항의 전화가 많이 걸려오고 있다"며 "최대 이익을 내는게 최고의 IR지만 실적을 제대로 소개하는 것도 중요한 IR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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