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울산 글로벌 기업도시로 뜬다] 동서대학교, 콘텐츠 특화교육 명문사학 우뚝

영화·애니 등 블루오션 산업 맞춤 교육<br>아시아 대학중 국제화 순위 50위 뽑혀

동서대가 영상, 영화, 애니메이션 등 콘텐츠 분야 특성화로 글로벌 명문대학으로 도약하고 있다. 동서대 센텀 캠퍼스 전경. /사진제공=동서대

동서대학교가 부산ㆍ경남 지역을 대표하는'명문사학'으로 탈바꿈 하고 있다.

동서대(총장ㆍ장제국)는 영상, 영화와 애니메이션, 정보기술(IT), 디자인, 콘텐츠 분야에서 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들 커리큘럼은 부산시가 지역 블루오션으로 육성하는 산업과도 딱 맞아 떨어진다. 동서대는 장점을 더욱 특성화 해 지역을 넘어 글로벌 대학으로 비상에 나섰다.


동서대는 최근 영국의 세계적 대학평가기관인 QS가 발표한 '아시아 대학 국제화 종합순위'에서 50위에 올라 국제적 역량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부산, 울산, 경남 지역 대학 중 50위권은 동서대가 유일하다.

앞서 지난 2011년에는 교육과학기술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중국교육부, 일본문부과학성이 추진하는 '캠퍼스 아시아' 사업단에 선정되면서 서울대, 고려대, KAIST, 포스텍 등 7개 명문대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동서대는 학생들이 국제화 감각을 익힐 수 있도록 해외에 캠퍼스를 설립하고, 유학생활에 필요한 비용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동서대는 자매대학인 미국 호프국제대학(HIU) 내에 미주 분교를 설립했다. 매년 100여명의 동서대 학생들이 SAP(Study Abroad Program)를 통해 이곳에서 두 학기 동안 유학생활을 하며 학점까지 취득하고 있다. 학생들은 학교로부터 항공료, 미국 현지 교육비와 기숙사비 전액을 장학금 형식으로 지원받는다.


아시아 최초로 한중합작대학을 설립하기도 했다.

관련기사



동서대는 중국 중남재경정법대학에 캠퍼스를 설립해 애니메이션과 게임, 영상콘텐츠 분야에서 300명의 현지 학생을 모집하고 있다. 이 학생들은 3년 동안은 중국에서 배우고 1년을 동서대 본교에서 강의를 듣고 학위를 받는다. 동서대 학생들 역시 한 학기 동안 중국에서 유학생활을 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개교 20주년을 맞아 아시아 17개국 68개 대학교가 모여 교류하는 아시아 대학총장포럼을 개최함으로써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했다. 이들은 아시아 주요국 대학들과의 연계를 통해 매년 아시아 썸머 프로그램(ASP)을 운영하기로 했다. 올해 7월에는 제2회 ASP를 개최해 아시아 11개국 27개 대학 350여 명의 학생과 교수들이 동서대를 찾았다.

동서대는 이 밖에도 학생들이 방학 동안 아시아 지역 여러 나라로 파견되어 교수와 함께 수업하고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동서 아시아 이니셔티브 프로그램(DAIP)을 실시하고 있다.

동서대는 최근 부산 해운대에 1만6,532㎡의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18층 규모의 '센텀 캠퍼스'를 오픈했다. 임권택영화예술대학이 올해 신학기부터 센텀 캠퍼스로 이전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장 총장은 "영화의 전당, 부산영상위원회, 부산촬영스튜디오,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부산문화재단 등이 인접한 센텀시티 중심가에 센텀캠퍼스가 들어서 영화영상과 공연예술분야의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곽경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