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스타벅스 커피가 디지털 제품과 커피를 함께 판매하는 복합 매장을 선보였다.
양사는 삼성전자의 대형 매장(100평 이상) 중 분당점 등 수십여 곳에 복합 매장을 설치키로 합의하고 리빙프라자 선릉점내에 15평 규모의 스타벅스 커피 전문점을 17일 오픈했다. 이번에 개설된 복합 매장은 제품만 판매하던 기존 매장과 달리 문화와 휴식을 함께 취할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이라는 게 특징.
특히 삼성전자와 스타벅스 커피는 인터브랜드사와 비즈니스위크 발표에서 브랜드 가치 상승률이 삼성전자는 지난해 30%, 스타벅스 커피는 지난 2001년 32%로 각각 1위에 오르는 등 성장 브랜드간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국내에 6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스타벅스 커피의 경우 이번 제휴로 국내에서 100여 곳 정도의 삼성전자 대형 매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게 됐으며 삼성전자도 커피를 찾는 젊은이들을 상대로 판매 확대를 노릴 수 있게 됐다.
<최형욱기자 choihuk@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