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주말 저녁 서울 도심 차도에서 인라인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끈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지난 2월28일 폐장함에 따라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하면서 서울의 밤문화를 건전하고 활력 있게 유도한다는 차원에서 인라인스케이트 코스 운영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1일 알려졌다.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주말 저녁에 인라인스케이트를 타고 달릴 수 있는 코스를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인라인스케이트 코스는 우선적으로 4대문 안을 고려하고 있으며 경찰의 통제를 받으면서 안전하게 인라인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는 차량이 적은 곳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파리의 경우 주말 저녁이면 인라인스케이트 행렬이 1∼2㎞ 가량 이어지는 장관을 볼 수 있다”며 “서울에도 인라인을 즐기는 시민들이 많기 때문에 이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서울의 밤 풍경을 활력 있게 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는 인라인스케이트 코스가 확정되면 경찰과 협의해 교통흐름 등에 문제가 없을 경우 올 봄부터 시행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