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S&P 국가신용평가팀 27~30일 방한

국가신용등급 조정여부 실사예정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 가운데 하나인 미국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조사단이 이달말 우리나라를 방문해 국가신용등급의 조정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실사를 벌인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2일 "S&P의 국가신용평가팀이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인 영국의 피치와 미국의 무디스에 이어 오는 27일부터 3박4일간의 일정으로 우리나라를찾아 실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S&P는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지난 99년 1월 `BB+'(투자 부적격)에서 `BBB-'(투자적격)로 올린 뒤 같은 해 11월 `BBB'로 다시 한단계 상향조정했다. S&P는 재경부와 금융감독위원회, 기획예산처, 한국은행, 한국개발연구원(KDI)등을 방문해 거시경제정책과 구조조정의 성과 등을 점검, 평가한다. 재경부 관계자는 "대내외적으로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현대투신.서울은행.대우자동차 등의 매각이 진행중이기 때문에 S&P가 기업.금융구조조정을 어떻게 평가할지가 관심"이라며 "국가신용등급을 올릴 지에 대해 예단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지난 2월 방한한 영국의 피치는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종전과 같은 `BBB+'(가장 낮은 투자적격등급 BBB-보다 2단계 높음)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99년 12월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Baa3'(투자적격등급중 가장 낮은단계)에서 `Baa2'로 한단계 올린 무디스는 지난 5월 방한해 실사를 벌였으며 그 결과를 9~10월에 발표할 것으로 재경부는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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