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대우종기 우선협상대상자 10월중순 이후 확정전망

대우종합기계[042670]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당초 계획보다 다소 지연돼 이달 중순 이후 이뤄질 전망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종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당초 이달 초 일단락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아직 일정을 최종 확정하지 못한 상태다. 우선협상대상자는 매각소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공자위에서 최종 결정된다. 일단 대우종기의 1대 주주인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에 대한 국정감사가 8일열리는 것을 시작으로 재경부(11-12, 21-22일), 산업은행(14일), 공자위(19일) 등관련부처 국감이 줄줄이 잡혀 있다. 현재 KAMCO 차원의 검토작업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나 각 인수 희망업체의입찰제안서에 대한 보다 신중한 평가작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내부에서 제기되고있는 것도 일정이 아직 확정되지 못한 한 이유다. 이에 따라 이르면 다음주 후반께 매각소위가 열린 뒤 20일 이후 공자위에서 우선협상대상자를 최종 확정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구체적인 일정은 내주 초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앞서 KAMCO 연원영 사장이 지난달 팬택-우리사주조합 컨소시엄의 자금동원력에의문을 제기하면서 당사자들이 강력히 반발해 파문이 불거진데 이어 업체들의 인수가격이 시장에 나돌면서 대우종기 공대위측이 각계에 탄원서를 발송, 문제를 제기하는 등 막판 혼전양상을 빚어왔다. 현재로서는 일괄매각이 유력, 두산, 효성, 팬택-우리사주조합 컨소시엄간 `3파전'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가장 높은 가격을 써낸 것으로 알려진 두산쪽에 무게중심이 실리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시장 안팎에서는 두산이 1조8천억원대, 효성은 1조3천억원대, 팬택-우리사주조합 컨소시엄은 8천억원대의 인수희망가를 각각 적어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공자위는 일괄매각인 경우에는 올해안에, 분할매각인 경우에는 내년 상반기 안에 매각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당국 관계자는 "일부에서 조기에 끝내자는 의견도 있어 우선협상대상자 확정 시기가 약간 앞당겨질 수도 있는 등 현재로서는 유동적"이라며 "이달안에는 매듭을 짓겠다는 목표로 가격과 비가격 요소를 다각도로 검토, 공정한 선정작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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