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LCD경기 1분기가 저점"

<LG증권>

LG투자증권은 22일 TFT-LCD 산업 경기의 저점이 월 기준으로는 지난 2월, 분기로는 올 1.4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LG증권은 우선 LCD시장 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의 통계를 인용, 지난 2월 대형LCD(10.4인치 이상) 출하량이 1천156만8천대(매출 20억8천600만달러)로 1월보다 6%감소했으나 작년동월대비로는 34% 늘었다고 소개했다. 또 대형 LCD 평균 판매가격이 1월의 182달러보다 2달러 낮은 180달러에서 형성된 것은 하향 안정세의 반영이라고 LG증권은 주장했다. LG증권은 이같은 LCD 가격 안정이 대형 LCD 제품의 비중이 늘어난데다 17인치제품의 가격이 인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7인치 LCD(모니터용) 가격은 지난 1월 153달러에서 2월 154달러로 올랐고 이달에는 160달러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특히 시장지배적 사업자인 LG필립스LCD[034220]와 삼성전자[005930] 등이 유리원판(Mother Glass)당 매출과 수익을 늘리기 위해 19인치 제품 가격을 230달러 수준까지 인하하는 반면 17인치 제품은 인상하는 '제품군 조정'을 시행하면서 가격 안정화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LG증권은 덧붙였다. LG증권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고 유리원판당 유효면적이 넓은 19인치이상 모니터용과 23인치이상 TV용 등의 대형 제품의 비중이 더욱 확대되면 총 매출액을 출하량으로 나눠 구한 2.4분기 평균 판매가격은 1.4분기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