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짓고 있는 서울 종로구 청진동 업무용 오피스 빌딩이 1조2,000억원에 팔렸다. 매수자는 국민연금이 1조원을 투자한 부동산 투자회사(리츠)다. 1조2,000억원은 국내 빌딩 거래 가격 중 최고가인 것으로 알려졌다.
GS건설은 22일 “코람코자산신탁이 설립한 리츠가 청진동 업무용 오피스 빌딩을 사업 시행자인 지엘파이브원으로부터 1조2,000억원에 샀다”고 밝혔다.
청진동 도시환경정비구역내 12~16지구에 들어서는 빌딩은 지하7층, 지상24층, 연면적 17만5,200㎡ 규모로, 오는 2014년 준공예정이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인수 금액 1조2,000억원 중 1조원을 국민연금에서 받고 2,000억원은 투자자를 모집해 충당할 계획이다.
청진동 빌딩 매각으로 현재 2조5,000억원대인 GS건설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잔액을 1조9,000억원선으로 줄이게 됐다. 이 사업 PF에 대한 GS건설의 지급보증 규모는 5,690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