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전경련, 3개월만에 소리소문 없이 구조조정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조직개편 석달 만에 소리소문 없이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전경련은 6일 지난 3월 구성했던 7개의 태스크포스팀(TFT) 중 e코리아팀과 FTA팀 등 2곳을 최근 돌연 해체하고 시장경제팀을 신설해 기업정책팀에 있던 양금승 부장을 팀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전경련의 한 관계자는 “e코리아팀은 정보통신부와 함께 정보기술(IT) 인력 10만명을 양성한다는 취지 아래 만들어졌으나 관련 사업이 지지부진했다”며 “FTA팀 역시 오는 7월 한미재계회의를 통해 관련 업무가 사실상 마무리되기 때문”이라고 해체이유를 설명했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e코리아팀을 책임졌던 이인열 상무는 조사본부로 배속됐으며 나머지 인력들도 동북아허브팀과 조사본부로 분산 배치됐다. 한편 전경련 내부에서는 3개월 만의 조직개편과 관련, 상시 구조조정을 하겠다던 고위층의 의지가 다시 확인된 것이라고 받아들이면서도 구조조정의 불똥이 어느 곳으로 튈지 잔뜩 긴장하는 모습이다. 전경련의 또 다른 관계자는 “연말 본부별 업무성과를 토대로 평가가 이뤄질 것”이라며 “상황에 따라서는 추가 인력조정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김영기기자 yo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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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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