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사 편입 4개은행 5일 주총다음달 출범하는 정부주도 금융지주회사의 자회사를 실질적으로 이끌어 갈 한빛은행장에 이덕훈 대한투자신탁 사장이 선임됐다.
또 평화은행장에는 황석희 국은투신운용 사장이, 경남은행과 광주은행장에는 강신철 국민은행 상무와 엄종대 국민리스 사장이 각각 선임됐다.
한빛ㆍ평화ㆍ경남ㆍ광주 등 금융지주회사에 편입되는 4개 은행은 5일 일제히 임시주총을 갖고 행장과 감사 및 사외이사 등 신임 임원진을 선임했다.
이에 따라 4개 은행은 오는 12일 금융지주회사 임원진 선임을 위한 주주총회를 거쳐 다음달 2일께 금융지주회사로 공식 출범하게 된다.
이날 주총에서 한빛은행은 이덕훈 대한투자신탁 사장을 행장으로 선임하고 부행장에는 김종욱 한빛은행 상무를 선임했다.
또 상근감사위원에 박진규 홍콩 재경관을 내정했으며 김중웅 현대경제연구원장 등 6명을 사외이사로 각각 선임했다.
평화은행은 황석희 행장 외에 채가석 ㈜진도 감사를 상근감사위원으로 사외이사에 김종의 숙명여대 교수 등 3명을 선임했다.
경남은행 상근감사위원에는 김영덕 하나은행 중앙기업센터본부장이 선임됐고 박희용 전 경제기획원 과장 등 3명이 사외이사가 됐다.
이밖에 광주은행은 양동혁 금융감독원 국장을 상근감사위원으로 장봉기 신한은행 인사부 조사역 등 3명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한편 신한은행도 이날 정기주총을 갖고 지난달 사의를 표명한 이희건 회장을 명예회장으로 추대했다.
신한은행은 또 임기만료된 최영휘 부행장을 재선임하고 오용국 씨티은행 대기업본부장을 상무로 이재우 개인고객부장과 남기도 서소문대기업금융지점장 손기익 개인고객본부 부본부장을 각각 상무대우로 선임했다.
이진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