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전기가 전동공구사업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이익성장을 시현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대우증권은 7일 “계양전기는 주력제품인 전동공구시장에서 점유율 36%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전동공구 부문은 계약전기의 ‘캐시카우’ 역할을 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전동공구를 비롯해 자동차용 DC(직류)모터, 소형 엔진 등을 전문적으로 제조ㆍ유통하는 계양전기의 2007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516억원, 120억원, 오는 2008년에는 1,670억원, 132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정훈 대우증권 연구원은 “계양전기는 지난 2000년대 초반까지 전동공구의 확고한 지배력과 자동차 DC모터 수출 호조를 바탕으로 꾸준한 실적성장을 이뤄오다 보쉬(Bosch)가 국내에 들어온 후 시장 잠식을 당하며 어려움을 겪었다”며 “그러나 2004년부터 자동차 DC모터 내수시장 진출, 원가절감을 위한 구조조정, 중국 공장 활용 등에 나서면서 실적이 개선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올해 계양전기는 사상 최대 매출액과 8%에 근접하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뚜력한 실적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