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서민 이미지 탈피… 선도·도전적은행 지향
국민은행은 1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새 기업이미지통합(CIㆍ그림)을 선포했다.
새 CI는 따뜻한 회색과 밝은 황금색을 사용한 'KB'라는 영문 대문자와 별모양의 영문 소문자 'kb'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보수적ㆍ서민적 은행'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선도적ㆍ도전적ㆍ미래지향적 은행'을 형상화했다고 은행측은 설명했다.
새 CI는 아울러 '은행과 고객이 함께 미래로 나아가자(Leading the way, Together)'를 기본개념으로 하고 세계 수준의 소매금융회사를 지향하는 비전을 담고 있다.
이날 CI 선포식은 고객대표와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새 CI 개발 경과보고, CI 소개, 새 은행기와 휘장 소개, 제막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국민은행은 이어 오후6시부터 서울 명동 본점 앞에서 새 CI 홍보캠페인 및 간판 점등행사도 가졌다.
국민은행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옛 국민ㆍ주택은행의 성공적인 합병을 계기로 세계 수준의 은행을 지향하는 은행의 선도적 이미지를 정립하고 내부의 근본적인 변화를 추구하는 가치관을 확립하기 위해 새 CI를 제정했다"고 말했다.
김민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