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광역단체장 당선자 인터뷰] 허남식 부산시장

"1,000개 선도기업 선정 부산경제 글로벌화 총력"

“세계도시 부산의 미래를 위한 비전과 전략을 차질 없이 수행해나갈 것입니다.” 허남식(57) 부산시장 당선자는 “이번 선거는 저 개인의 영광이 아니라 튼튼한 부산을 염원하는 부산시민의 위대한 승리”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허 당선자는 “그동안 부산은 재정부족 등 어려운 가운데서도 나은 방향으로 변해왔고 도시기반을 잘 구축해왔다”며 “부산경제를 견인할 ‘1,000개 선도기업’을 선정, 육성해 부산의 성장 엔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오는 2010년까지 신규 분야에서 4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청년실업 등 지역의 실업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20억달러 이상의 외국 자본을 유치해 부산경제를 글로벌화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신항만 배후 물류부지 등에 세계적인 다국적 물류기업을 유치해 부산항의 부가가치를 8조원대에서 2배 이상 높은 16조원대로 끌어올려 싱가포르와 같은 고부가가치 항만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그는 또 “센텀시티~해운대~기장 일원에 관광ㆍ컨벤션 클러스터를 구축해 동북아 비즈니스 관광허브로 만들고 부산관광의 뉴프런티어인 서부산권도 미래형 해양관광루트 거점으로 개발해 외국관광객 300만 방문시대를 열겠다”고 다짐했다. 허 당선자는 지난 2004년 6월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돼 부산시장 2기째를 맞이했다. 경남 의령 출신으로 마산고ㆍ고려대를 졸업하고 행정고시(19회)에 합격한 뒤 77년 사무관 시보로 부산에 첫발을 내디딘 이래 부산시 내무국장, 상수도사업본부장, 기획관리실장, 정무부시장 등 부산에서만 29여년간 공직생활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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