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부시, CIA '비밀감옥' 시인

9·11테러 유가족 참석 연설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미 중앙정보국(CIA)의 '비밀감옥' 존재를 처음 시인했다. 6일(현지시간) 부시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9ㆍ11 테러 유가족들이 배석한 가운데 행한 연설에서 9ㆍ11 테러 기획자로 알려진 칼리드 셰이크 모하메드(알카에다 서열 3위)를 포함해 1급 테러 용의자 14명을 비밀감옥에서 쿠바 관타나모 미군 기지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또 "테러범들이 어디에 숨어있고, 무슨 음모를 꾸미고 있는지에 대한 가장 중요한 소스는 테러범을 자체"라며 "귀중한 정보를 얻기 위해 앞으로도 비밀감옥을 계속 운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