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상반기 신규주식 발행·M&A규모, 亞·太국가중 2위

톰슨파이낸셜 조사


아시아태평양 국가 중(일본 제외) 우리나라가 올 상반기 신규 주식발행과 인수합병(M&A) 규모에서 각 2위를 차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 금융데이터 서비스업체인 톰슨파이낸셜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아태 지역 국가의 올 상반기 일반주식 및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 규모는 기업공개(IPO) 271억달러를 포함해 총 567억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중 중국은 아태 지역 전체 IPO의 41%를 차지한 중국은행(BOC)의 IPO(112억달러 규모)에 힘입어 일반주식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 규모에서 1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37억달러의 롯데쇼핑을 상장시키는 등 모두 98억달러를 조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24억달러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나며 2위에 올랐다. 3ㆍ4위는 홍콩과 인도가 각각 차지했다. CB 발행은 모두 66억달러로 인도 기업들이 전체의 절반(38억달러)을 차지했다. IPO 부문과 달리 M&A 부문에서는 인도 기업을 대상으로 한 M&A가 상반기 중 256억달러(638건)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한국이 252억달러(133건)로 2위에 올랐으로 중국은 209억달러(842건)로 3위에 머물렀다. 특히 미국의 ‘기업사냥꾼’ 칼 아이칸 컨소시엄의 KT&G 경영권 인수 추진(98억달러 규모)이 올 상반기 최대 M&A 시도로 꼽혔다. 한편 골드만삭스가 M&A 중개 및 주식발행 업무에서 각각 24건과 91억달러로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어 M&A에서 모건스탠리가 36건, 266억달러로 2위에 올랐고 메릴린치가 그 뒤를 이었다. 중국은행의 IPO를 성공시킨 UBS는 주식발행 주간사 부문에서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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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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