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화기기의 기술수준은 현재 선진국의 80% 수준에 그치고 있으나 오는 2000년까지 고유모델기술을 국산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어 2005년께에는 선도형 제품을 개발해 국산 자동화기기도 수출주력품목을 성장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윤영석 한국기계진흥회장(한국중공업 사장)은 「98 국제자동화정밀기기전」 개막식에서 『우리나라 자동화기기 산업의 미래가 밝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다음은 尹회장과의 일문일답.
-국내 자동화기기 발전을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는.
콘트롤러, 센서 등 대외의존도가 높은 핵심부품의 국산개발이 이뤄져야 한다. 산·학·연 협력개발과 업체간의 산·산 협력체제를 구축해 기술저변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 자동화기기 산업에 대한 전망은.
최근 산업의 구조조정에도 불구하고 연평균 18% 이상 성장하고 있다. 오는 2005년 생산규모는 5조3,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앞으로 국산화율을 높이고 기술수준을 선진화할 경우 경우 수출도 연평균 30%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대기업간 빅딜 등 본격적인 구조조정으로 발생할 대규모 유휴설비 처리대책은.
현재 유휴설비의 총규모는 20조원에 이르고 있으나 앞으로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서 그 규모가 급속도로 늘어날 것이다. 따라서 현재 운용중인 유휴산업 상설장터를 더욱 활성화시키고 유휴산업설비 유통단지 조성과 공인 매매사제도를 도입해 유휴설비 유통을 촉진시킬 계획이다. 또 유휴산업설비 유통협회를 설립해 중·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자동화기기산업 발전을 위한 정부 건의사항은.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전문화·계열화 생산체제 구축과 벤처성격의 전문 엔지니어링업체의 창업지원이 절실하다. 또 설비자금 지원시 자동화분야에 우선적으로 지원하고 자동화시설투자에 대한 투자세액 공제한도를 확대하는 등 국산자동화기기 수량 확충을 위한 투자유인제도를 확대해야 한다.【채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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