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기협중앙회 공제기금 부실대출 심각

기협중앙회 공제기금 부실대출 심각 중소기업 공제사업기금에 대한 관리가 허술한 것으로 지적됐다. 3일 실시된 국회 산업자원위원회의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맹형규(孟亨奎, 한나라당) 의원은 "97년부터 금년 6월말 사이 중소기업 공제사업기금 대출금중 부실대출액이 1,963개업체 1,460억원에 달한다"며 "이중 미회수액이 1,368개 업체 851억원이나 된다"고 중앙회의 공제기금 관리가 허술함을 지적했다. 황승민(黃勝敏, 한나라당) 의원도 "공제사업기금의 부실채권규모는 금년을 제외하고 회수율이 50%에 그치고 있다"며 "금융감독원의 부실채권 분류에 따르면 현재 공제사업기금 미회수채권중 1,164억여원이 '회수의문 내지 추정손실'로 분류될 수 있는 악성채권이다"고 질타했다. 공제사업기금제도는 금융기관 이용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중소·영세기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것이다. 기협중앙회에 따르면 2000년 9월 9,979개 업체가 기금에 가입돼 있고 자금규모는 총 3,296억원, 이중 89.8%에 달하는 총 2,676억원을 영세 소기업 지원을 위해 대출했다. 입력시간 2000/11/03 17:43 ◀ 이전화면

관련기사



류해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