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국, 다국적기업 아시아본부 유치 가능"

존스 주한美상의회장, 2∼3년 이내 20∼50개 >>관련기사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ㆍ암참)는 정부의 노력이 뒷받침된다면 2∼3년 이내에 다국적 기업의 아시아 본부 20∼50개를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제프리 존스 암참 회장은 13일 하얏트호텔에서 가진 '역동적인 한국:아시아의 허브'특별 보고 발표회에서 "최근 홍콩에 지역 본부를 두고 있는 다국적 기업들 중 지역 본부 이전을 검토하고 있는 곳이 많다"며 "한국 정부가 세제와 외환 거래 규제를 완화하고 국가 이미지를 높이는데 주력한다면 아시아 지역본부 50여개 가량을 충분히 유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보고서를 위한 설문조사(다국적 기업 71개사, 외국인 1,800명) 결과 다국적 기업 관계자들은 서울을 경쟁 상대인 싱가포르나 홍콩, 심지어 상하이 보다도 사업 환경이 열악한 것으로 평가했다. 다국적 기업 경영인들은 서울에 대해 ▦외환관리 규제가 심하다(89.19%) ▦노동 탄력성이 낮다(91.89%) ▦국가 이미지가 낮다(56.46%) 등 전반적으로 투자를 꺼리게 할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었다. 존스 회장은 "정부는 한국에 대한 외국인들의 평가가 한국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환경보다 크게 낮다는 데 주목해야 한다"며 "국가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장기적인 방안을 시급하게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원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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