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은 1일 과천청사에서 취임 2개월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갖고 담뱃값 인상과 관련, “경제부총리, 기획예산처 장관 등과 최근 간담회를 갖고 당초 합의한 대로 올해와 내년에 담뱃값을 올리기로 했다”면서 “다만 관련 법 개정은 올해 인상분의 경우 올해 개정하고, 내년도 인상분은 내년에 개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두차례 법 개정을 통해 올해와 내년에 각각 500원씩, 총 1,000원을 인상한다는 방침을 확인한 것이다.
이번 정기국회에서 여야의 공방이 예상되는 국민연금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보험료를 올리고 수령액을 낮추는 방안에 대해 상당수의 국민이 반대하고 있지만 이 상태로 간다면 미래세대는 소득의 30%를 부담해야 한다”며 “다소 힘들더라도 현 세대가 짊을 안고 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와 함께 저출산 역시 우리 사회의 큰 문제라며 각종 대책을 도입해 정면 돌파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