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베르나', 美·英서 최고 평가현대자동차의 소형차 베르나가 미국과 유럽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14일 현대차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의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베르나가 소형차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미국의 조사기관 「스트래티직 비전」이 지난 1~3월 5만5,000여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베르나가 소형차 부문에서 744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스트래티직 비전은 베르나에 대해 『수출을 시작한 지 1년도 안돼 소비자들로부터 최고의 품질과 서비스를 평가받게 됐다』고 평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보증수리 기간을 늘리면서 브랜드 이미지가 상당히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베르나는 미국시장에서 올들어 8월까지 4만6,454대가 팔려 전년동기보다 58.7%의 판매 신장률을 기록했다.
영국의 소비자 만족도기관 「위치」도 베르나가 영국 현지 판매 차종 가운데 신뢰도 100%로 쟁쟁한 업체들을 제쳤다고 발표했다.
베르나와 함께 도요타 RAV4가 신뢰도 100%를 기록했으며 벤츠C클래스가 99%로 3위를 차지했다.
베르나는 유럽 내 프랑스에서 포니라는 이름으로 기타 지역에서는 엑센트나 엑셀이라는 이름으로 팔리고 있다.
최인철기자MICHEL@SED.CO.KR
입력시간 2000/09/14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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