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미르의 전설2' 누적 매출 2조 소나타 8만여대 판매와 비슷



위메이드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미르의 전설2’이 서비스 10년 만에 누적 글로벌 매출 2조2,000억원을 돌파했다. 게임업계 로열티가 지역별로 20~50%인 것을 감안하면 로열티 수입만 5,000억원 전후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21일 위메이드는 2001년 3월부터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미르의 전설2’가 중국 온라인게임 시장 에 상륙한 후 중국게임 시장점유율 60%대를 기록하는 등 거센 한류 열풍을 일으킨 데 이어 북미, 우즈베키스탄 등에서 인기게임으로 자리잡았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에서는 현재 인터넷 이용자 4억5,000만명 중 42%에 달하는 이용자들과 2억9,000만명의 온라인게임 이용자들 중 70% 이상이 ‘미르의 전설2’를 경험했다. 미르의 전설2가 세계 시장에서 지난 10년간 거둬들인 2조원 이상의 매출은 신형 소나타 8만5,000대, 삼성전자의 신형 LED TV 110만대 이상의 판매 실적과 맞먹는 규모다. 온라인게임의 경제적 가치가 상당하다는 점을 반영하는 것이다. 이경호 위메이드 사업본부장은 “온라인 게임은 수익 창출뿐 아니라 서비스와 콘텐츠의 영속성, 고객의 만족 등이 지속되어야 성공하는 노력과 집념의 산물”이라며 “앞으로 더 큰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게임 기업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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