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는 6월의 독립운동가로 미주 지역에서 독립운동가로 활동한 문양목(文讓穆 1869.6.7∼1940.12.25) 선생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충남 서산 출생인 문 선생은 지난 1894년 동학농민전쟁이 발발하자 동학혁명군으로 활동했고 1905년 미국 하와이로 망명했다. 선생은 1907년 대동보국회를 결성, 중앙회장으로 활동하면서 기관지인 ‘대동공보’를 발행해 국권회복 의식을 고취시키는 항일운동을 펼쳤다. 선생은 대한인국민회 총회장으로 당선된 뒤 군인양성 운동에 매진하고 시베리아와 만주 지역에 지방총회 설립을 추진하는 한편 국민의무금제도를 실시하는 등 대한인국민회를 임시정부로 발전시키고자 노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