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만도 차량항법장치 시판

◎「로디아」 25일부터 최단거리 안내에 TV시청기능 자랑만도기계(대표 오상수)는 지난 94년부터 3년간 1백억원을 투자해 자체기술로 차량항법시스템인 「로디아」를 개발, 오는 25일부터 판매에 나선다. 만도기계는 최근 로디아 판매를 담당할 한라마이스터의 주요 대리점과 관계사의 대표들을 초청, 제품설명회를 갖고 성능시험을 가졌다. 이 제품은 본체(CD롬 전자지도및 GPS위치신호를 처리)와 지도상의 차량 위치를 표시해주는 모니터로 구성돼 있으며 차량에 부착된 수신안테나를 통해 위성으로 부터 전파신호를 받아 전자지도 도로상에 차량의 현재위치와 차의 진행방향을 표시하게 된다. 로디아의 주요기능은 ▲목적지까지의 진행방향을 지도상에 화살표로 표시 ▲좌·우회전 등 길안내가 소리로 나오는 음성안내 ▲목적지로부터 돌아올 때 갔던 길의 반대방향을 표시하는 코스호출 ▲차량 주행중 진행위치에 따라 지도의 방향이 동서남북으로 자동적으로 바뀌는 헤딩업 기능 ▲레저시설이나 명승지 등 테마별 정보 데이터베이스화 ▲지도와 실제거리와의 오차를 줄이는 맵매칭 기능이 내장되어 있다. 특히 목적지까지의 길을 최단거리로 안내하는 루트가이던스 기능과 모니터에 TV튜너를 내장해 TV시청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라고 만도는 밝혔다. 만도의 한 관계자는 『자동차 부품업체로서 반드시 확보해야 하는 기술이 바로 자동차용 항법시스템이다』며 『이번 로디아 개발로 자동차 통신기술측면에서 세계적인 부품사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만도는 이 제품을 모니터를 포함해 2백10만원에 판매할 예정이다.<채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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