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수출 쇼크

7월 8.8% 급감…누적 증가율도 마이너스로<br>중국 PMI 석달째 하락

전세계적인 침체로 우리나라의 7월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8.8%나 급감했다. '쇼크' 수준이다. 지난 2009년 10월(-8.5%)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세로 올 들어 7월까지 누적 증가율도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무역 1조달러 달성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지식경제부는 지난달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8.8% 줄어든 446억달러, 수입은 5.5% 감소한 419억달러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7월 수출실적이 나빠지면서 누적 수출금액은 3,198억달러로 -0.8%를 기록했다. 수입은 3,064억달러로 1.3% 늘었다. 무역수지도 27억달러 흑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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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은 앞으로도 크게 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당장 중국경기가 심상치 않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7월 제조업 제조업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1를 기록하며 석달째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49.0 이후 8개월 만에 최저로 시장 전망치인 50.5%를 밑도는 수치다. PMI가 50 이하면 경기위축 국면을 나타낸다.

문승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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