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한국물가격의 급등세가 이어지고 있다.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런던 금융거래소에 상장된 주요 주식예탁증권(DR)가격이 지난 10월19일 이후 30일까지 평균 23.05% 급등했다. 또 뉴욕금융시장에 상장된 DR가격은 13.0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SK텔레콤의 가격이 지난 30일 전날보다 0.5달러 상승해 연중 최고가격인 10.31달러로 마감했다.
런던거래소에 상장된 LG화학 DR가격도 지난달 19일부터 30일까지 무려 57.55% 올랐고 이밖에 같은 기간중 삼성전자 26.42%, SK텔레콤 25.67%, 국민은행 14.91%의 상승률을 각각 기록했다. 뉴욕거래소에서는 SK텔레콤이 같은 기간동안 23.13%, 한전이 12.71%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증권전문가들은 『한국에 대한 외국인들의 시각이 긍정적으로 바뀌면서 해외한국물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엔화 강세가 지속될 경우 해외한국물의 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정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