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경유에 비해 황 함량을 14분의1로 크게 줄인 초저황경유가 오는 10월1일부터 수도권에 보급된다.
환경부는 SK㈜ㆍLG칼텍스정유ㆍS-Oilㆍ현대정유ㆍ인천정유 등 국내 5대 정유사들과 황 함량을 430ppm에서 30ppm으로 줄인 초저황경유를 수도권에 대체 보급하기로 합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정부는 대기환경보전법상 2006년 1월부터 공급하도록 규정돼 있는 초저황경유를 수도권에 1년3개월 앞당겨 공급, 수도권 대기질 개선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초저황경유는 일반 경유에 비해 아황산가스는 90% 이상, 미세먼지와 일산화탄소는 10~20%, 탄화수소는 5~10% 적게 배출되며 독일ㆍ영국 등 14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에서 공급되고 있다. 정부는 기업의 선행투자에 상응하기 위해 초저황경유에 부과되는 교통세를 1ℓ당 10원씩 인하해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