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속에서 상장기업들이 정보통신이나 환경사업 진출을 통한 사업다각화를 활발히 추진중인 것으로 나타났다.26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5일까지 정기주총을 개최키로 신고한 12월결산법인 4백45개 기업중 사업목적을 추가하거나 변경키로 한 경우는 전체의 32.81%인 1백46개사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1백24개 기업에 비해 22개사(17.74%) 증가한 수준이다.
올들어 사업목적에 추가키로 공시된 신규사업수는 총 4백88건으로 이중 정보통신, 환경, 오락(문화)사업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정보통신사업은 제일합섬, 세방기업, 계룡건설, 고려산업, 광명전자 등 36개 기업이 관심을 보였다. 환경관련사업은 경향건설, 군자산업, 금호건설, 동양물산 등 34개사, 오락(문화)산업은 진도물산, 수산중공업, 삼성전자, 동양기전 등 31개사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