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ㆍSKㆍ두산 등 지주회사들이 불확실성을 털어내며 주가 상승의 기회를 맞이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현대증권은 3일 보고서를 통해 "그동안 저평가됐던 지주회사들이 개별 악재들을 털어내면서 주가 재평가의 기회를 맞을 것"으로 분석했다.
CJ는 대한통운과 인수합병(M&A)을 발표하면서 불확실성을 해소했고 두산도 자회사인 두산건설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채권 기간을 연장하는 데 성공하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완화했다는 평가다.
또 LS는 자회사인 LS전선의 수익 악화를 LS니꼬동제련의 실적 개선으로 만회했고 한화 역시 자회사인 한화건설이 이라크 신도시 건설에 뛰어들면서 하반기 턴어라운드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SK와 SKC&C는 SK네트웍스의 SK증권 지분 유지로 지배구조와 관련된 불확실성을 털어냈고 LG도 하반기 LG전자의 실적 기대감 등으로 투자매력이 크다고 내다봤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현재 지주회사들은 시장에서 30% 이상 저평가된 상황"이라며 "불확실성을 털어내고 자회사의 실적 기대감이 커진 만큼 주가 상승의 여력이 크다"며 "특히 SK와 SKC&Cㆍ한화를 중심으로 주가 상승의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